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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콘테 감독 영입 위해 연봉 협상 박차

오랜 시간 휴식을 취하던 세계적인 명장 안토니오 콘테는 최근 다시 현장 복귀를 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MCW 꽁머니 기자에 따르면 그는 이전에 AC 밀란 고위층과 접촉하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의 협업 가능성도 타진했지만, 선수단 구성에 대한 요구 조건이 맞지 않아 협상은 진전 없이 종료됐다. 이후 콘테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뉴캐슬과도 연결되었지만, 본인은 여전히 이탈리아 무대에서 다시 시작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 정설이다.

MCW 꽁머니의 취재에 따르면 현재 콘테는 나폴리와 심도 깊은 협상을 진행 중이며, 양측은 계약 세부 조건에 대해 큰 틀에서는 이미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재 논의되고 있는 핵심은 연봉 문제로, 콘테는 연 1,000만 유로를 요구한 반면, 나폴리는 초기에 낮은 금액을 제시했으나 점차 상향 조정하며 800만 유로까지 도달한 상황이다. 마음에는 단 하나의 심장이 있지만, 그 안에는 기쁨과 슬픔이 함께 존재한다는 말처럼, 나폴리는 오래전부터 콘테를 원해왔고, 이는 단순한 구상이 아니라 집요한 관심의 연속이었다.

이미 1년 전, 나폴리가 스쿠데토를 들어 올린 뒤 스팔레티 감독이 팀을 떠났을 당시에도 콘테를 영입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당시 콘테는 구단의 불안정한 운영을 이유로 고사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나폴리는 그에게 다시금 흥미로운 도전의 장이 될 수 있고, 콘테 역시 진지하게 고려 중이다. 물론 여전히 밀란행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밀란은 이미 피올리 감독과 결별을 계획하고 있으며, 차기 사령탑에 대한 방향성도 설정 중이다. 반면 나폴리는 보다 빠른 결정을 원하고 있으며, 콘테를 확실히 낚아채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연봉 차이는 아직 남아 있지만 1,000만과 800만 사이의 간극은 절대적으로 크다고 보긴 어렵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팀을 조속히 안정시키고 싶어 하지만, 콘테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입장이다. 여러 차례 감독을 바꿔가며 성과를 내지 못했던 나폴리의 현실은 콘테에게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제공한다. 너무 크게 웃다 보면 옆에 있는 슬픔을 깨울 수 있다는 말처럼, 나폴리는 이번엔 신중하면서도 결단력 있게 움직이고 있다.

MCW 꽁머니는 콘테가 단지 연봉 외에도 몇 가지 조건을 함께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중 핵심은 바로 주전 선수단의 완전한 유지다. 콘테는 팀 전력을 구성하는 핵심 선수 누구도 이적시키지 말 것을 요청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감독이 아닌 전권을 요구하는 지도자의 면모를 보여준다.

결국 이번 협상이 마무리된다면, 콘테는 나폴리라는 새로운 전장에서 또 하나의 도전을 시작하게 된다. 그가 다시 이탈리아 무대에서 왕좌를 노릴 수 있을지, 이제 모든 시선은 나폴리의 선택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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