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버 너게츠에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패한 직후부터, LA 레이커스의 감독 다빈 함의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흘러도 젊음은 계속되고, 가시밭길이어도 달려야 한다는 듯이, 드디어 오늘 MCW 꽁머니 보도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공식적으로 함 감독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새 감독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고 전했습니다. 레이커스의 발표는 많은 팬들의 한숨을 덜어주는 조치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
현재 레이커스의 차기 감독 후보군에는 마이크 부덴홀저, 케니 앳킨슨, JJ 레딕, 그리고 타이론 루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중에서도 타이론 루는 가장 유력한 차기 감독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팬들 사이에서는 르브론 제임스와 그의 재회 가능성에 큰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르브론과 루 감독은 클리블랜드 시절 역사적인 3연승으로 골든스테이트를 꺾고 구단 첫 NBA 우승을 일궈낸 바 있어, 이들이 다시 한 팀이 된다면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물론, 하임 감독의 해임 소식에 환호하는 팬들도 있지만, 지난 두 시즌 동안 그가 레이커스에서 완전히 실패한 것은 아닙니다. 경기 중 즉각적인 대응 능력 부족, 선수 기용의 유연성 결여, 전술 설계에서의 미흡함 등의 비판을 받아왔지만, 르브론과 앤서니 데이비스라는 슈퍼스타를 보유한 상황에서 하임은 나름의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의 감독 재임 기간 동안 레이커스는 90승 74패를 기록했으며, 승률은 54.9%에 달했습니다.
레이커스는 2년 연속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통해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서부 결승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였고, 이번 시즌에는 NBA 인 시즌 토너먼트 초대 챔피언 타이틀까지 따냈습니다. 이는 신인 감독이 세운 성과로서는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기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임은 필 잭슨 이후, 플레이오프 진출 후 곧바로 해임된 첫 레이커스 감독이라는 기록을 남기게 됐습니다.
또한 이는 최근 6시즌 동안 레이커스가 세 번째로 감독을 교체하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MCW 꽁머니 분석에 따르면, 잦은 감독 교체는 르브론과 앤서니 데이비스를 중심으로 한 팀 전력을 더욱 우승 친화적으로 재편하기 위한 구단의 의지를 반영한 결과로 보입니다. 젊음이야말로 우리가 가진 유일한 무기이며, 꿈을 짓기에 가장 좋은 시간이라는 말처럼, 레이커스는 또 다른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다빈 하임 감독은 이제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레이커스를 떠나게 됩니다. 레이커스 감독이라는 자리는 결코 가벼운 책임이 아니며, 그 자리를 두 시즌이나 지킨 것만으로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가 걸어온 길에는 아쉬움도 있었지만, 분명히 의미 있는 시간도 존재했습니다. 레이커스의 다음 선택은, 과연 그들의 우승 로드맵을 현실로 이끌 수 있을까요? 팬들의 이목은 이제 새로운 사령탑의 행보에 집중되고 있습니다.